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하기로 했다.
그래 하루쯤은...이불과 한몸이 되고싶어..
친구들이 샤브샤브 재료를 미리 준비해줬다.
진짜 엄청나게 맛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국에 돌아와 나 홀로 샤브샤브를 해먹었다.
혼자 야채랑 고기랑 만두랑 우동을 잔뜩사서 샤브샤브를 해먹었다.
혼자 쓸쓸히 화려하게 먹으면 외로울것 같았는데 엄청 행복해서 주말내내 샤브샤브만 먹었다.
앗싸 고기 다 내꺼 ㅋ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 호주판 오피스가 두편정도 남아서 친구들이랑 그거 보면서 깔깔대면서 먹었다.
웃겨 !!!!
친구들이 엄청 열심히 먹었다.
그런데 친구들이 뉴욕행 항공권을 예매한 항공사에 이름이 잘못 올라가있었다.
중개사인 곳에 문의하니 출국 24시간전이라 정보수정이 어렵다고 했다.
옥신각신 채팅으로 오전을 다 날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뉴욕행 비행기를 취소해버렸다.
세상엔 정말 억울한 일이 많은것 같다.
엄청 화도 나고 속상했다.
원래 가격에 2배가 되는 금액으로 뉴욕행 비행기를 다시 사야했다.
친구들이 돈을 더 쓰게되서 맘이 안좋았다.
내가 이전에 뉴욕가는 비행기를 취소하는 바람에 친구들 이름이 잘못 수정된것 같아서
속상했다. ㅠ
앞으로 체크인시간 이전에 다시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속상함을 뒤로하고 마트에 가서 기념품이랑 과일을 사왔다.
과일종류 엄청 많아서 넘 좋았다.
한국보다 과일이 저렴했다.
부럽다~~~
궁금했던 라즈베리랑 무슨보라색베리같은거 먹었다. 몽글몽글하니 식감이 귀여웠다.
그리고 저녁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Dave's Hot Chicken 버거집인데
사람이 무지무지 많았다.
앉을 자리가 다행히 한테이블있어서 낑겨서 앉았다.
주문을 잘못해가지고 한사람당 버거가 두개씩 나왔다 ㅋㅋ
다른 사람들 햄버거 하나에 감튀 나눠먹고 이러는데
아시안걸들 와가지고 햄버거두개에 감튀 각1개씩 겁나 먹방찍으러 온것 같이 먹었다.
배가 터질뻔했지만
맛있었다.
나는 담에 가면 한단계 덜맵게 해야겠다. 이번에 먹은 맵기는 medium인듯하다.
매워서 배가 좀 안좋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자다가 갑자기 새벽3시에 눈이 너무 말똥말똥하게 떠졌다.
이것이 시차부적응인가~?
어제도 새벽3시에 일어났고 오늘도 이렇게 일어났다.
근데 친구가 시차때문이 아니라고 했다. ㅋㅋ
잠을 내가 원래 잘 못자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긴가민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