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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토론토_뉴욕

[토론토/뉴욕 DAY1] 인천공항/델타항공/디트로이트환승/토론토피어슨공항/치폴레/팀홀튼/사과떡볶이

설 연휴 포함해서 
델타항공에서 체크인해야하는데
대한항공으로 갔다. 
하지만 침착하게 다시 델타항공 카운터를 찾아갔다.
그런데 아직 오픈전이다.
기다렸다 체크인하고 보안검사 하는데
거기서가 한 30~40분 걸린듯하다.
사람들 3시간 걸렸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비행기탈때 백팩을 가볍게 다니고 싶다.

델타항공 기내선반에 짐을 올리는데
너무 높아가지고 닫을수가 없었다.
미국인 평균키를 맞춘건가.
너무 높아서 뒤에 아저씨한테 도와달라고 했다.
근데 그 아저씨도 나랑 키가 비슷했다.
원 투 쓰리 외치면서 점프하셨다..ㅋㅋ

12시간 장거리 비행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했다.
허리가 안좋아서 오래 앉아있는게 쥐약이기 떄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오래 앉아 있으니 넘 고통스러웠다.
화장실가서 스쿼트 50개씩 하고 자리에 앉으면 한시간 정도는 버틸만했다.
그렇게 아플때마다 화장실에 갔다. 대략 400개 정도 한듯하다.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짐을 찾고 토론토로 환승해야한다.
환승도 첨이고 
환승해서 짐도 찾아야 하는데
디트로이트 도착하니 토론토행 비행기 출발 30분 정도 밖에 안남았다.
나 탈수 있는걸까????
반신반의 하면서 국제미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설마 아닐거야 하는 느긋한 마음도 있었다.

겁나 정신없게 짐을 다시 부치고
토론토행 비행기를 향해 뛰었다.

아슬아슬하게 5분 남기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완전 작았다.
너무 아기자기해서 귀여운 비행기..

바로 출발할줄 알았는데 
활주로에 눈이 많이와서 그거 정리해야해서 비행ㅇ긱에서 거의 한시간 정도를 앉아있었다.
지겹다.
그렇게 반수면 상태로 깼다 졸았다 몇번 반복하니
갑자기 비행기가 이륙했다.
30분도 안되서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심사하는데 무섭게 생겨가지고 겁나 몰아붙였다. 
왜 왔냐?
- 친구들보러왔다.
친구들 무슨일 하냐?
- 카페에서 일한다
선물 사온거 있냐?
-화장품사왔다
얼마짜리냐
-20달러 정도 된다.
너 어디에서 일하냐
-서울에서 일한다
직업이 뭐야?
-개발자다.

콱씨.

거기 통과하고 나니 바로 친구들이 보였다. 

막상 친구들을 보니 어색할줄 알았는데
어제 만난사이같이 너무 익숙했다. ㅋㅋ

부둥켜안고 둥가둥가 좀하다가 전철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가자마자 치폴레랑 라면이랑 사과떡볶이 때려먹었다.
정리좀 하고 팀홀튼에서 뉴욕스케줄 짜러갔다..
시차 있을줄 알았는데 겁내 피곤했는지 바로 잠들었다..zZ